[공지] 깊이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싸이클럽재단 최무겸 대표입니다.
오늘 빗썸 거래소가 싸이클럽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전후 모든 사정을 떠나, 투자자 여러분께 충격과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빗썸 측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싸이월드제트와 싸이클럽재단의 파트너사인 베타랩스 사이의 법적 분쟁을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로 제시했습니다. 빗썸 측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아쉬움 또한 감출 수 없습니다.
그 동안 싸이클럽재단은 여러 차례에 걸쳐 빗썸 측에 법적 분쟁이 벌어진 원인과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해 성실하게 입장을 소명해 왔습니다. 특히, 베타랩스가 지난 2월 4일 싸이월드제트 등 3개사를 상대로 ‘암호화폐 발행 등의 업무방해금지 등 가처분’을 신청한 만큼, 법원 판결 이후에 판단을 내려달라는 요청도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재단의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여러 차례 알려드린 바와 같이, 베타랩스는 싸이클럽재단의 파트너사로서 코인 발행, 리브랜딩, 로고 사용, 플랫폼 연동과 콘텐츠 자원 이용 등 싸이월드 운영 전반에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개 국내 대형 법무법인을 통해 이러한 독점적 지위를 보장한 양해각서와 합의서의 법적 효력도 확인했습니다. 지난 1년 가까이 계약 사항을 충실하게 이행해 왔습니다.
이처럼 계약을 파기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싸이월드제트 측은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베타랩스의 독점권을 박탈하여 새로운 코인을 발행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불투명한 자금 운용과 이에 따른 사업 지연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각종 거짓 정보까지 유포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사태를 불러온 책임은 온전히 싸이월드제트 측에 있습니다.
상호 협의를 통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아, 김&장 법률사무소를 대리인으로 독점적 지위의 침해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베타랩스와 싸이클럽재단의 정상적인 사업 진행과 투자자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판결이 3월 중순에 나올 예정입니다. 법원 판결이 나오면 지금의 사태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것입니다. 법원이 싸이클럽제트 측의 불법 행위를 막아줌으로써 당연히 투자유의종목 지정도 해제될 것이고, 오히려 더욱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입니다. 당분간 혼란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점,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합니다만,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반드시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싸이클럽재단과 베타랩스는 투자자 여러분의 입장에 서서 싸이월드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투자자 여러분께서 억울한 피해를 당하시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자자 보호에 더욱 힘을 쏟겠습니다. 모쪼록 지금의 상황을 객관적이고 공정한 시각에서 바라봐 주시고, 하루라도 빨리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7일
싸이클럽재단 대표 최무겸 올림
